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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다" "화났다" 참으로 역겨운 철면피 행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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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추석 인사에서 "활력 있는 경제" "공정한 사회"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명절에 덕담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문 대통령 입장이라면 먼저 국민에게 어려운 경제 상황과 불안한 안보, 반칙과 특혜의 상징인 조국을 법무장관에 임명한 데 대해 최소한의 유감 표명이라도 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그런데 단 한마디 송구하다는 말조차 없이 '공정한 사회'를 언급하는 것을 보니 진심은 하나도 담기지 않은 연극 대사를 듣는 것 같다.

 

문 대통령은 국가기록원이 세금 172억원을 들여 자신의 개별 기록관을 설립하는 것에 대해서 '불같이 화를 내며' 백지화를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대통령은 "나는 개별 기록관을 원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전직 대통령 기록이 통합 기록관에 함께 보관돼 있는데 유독 문 대통령기록관만 따로 짓는다는 계획을 대통령 몰래 국가기록원이 추진했다는 얘기다. 개그 같은 얘기를 국민 앞에 하면서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청와대는 조국 장관 임명 여부를 문 대통령이 '잠을 설치며' 고민한다고 했었다. 이 역시 '불같이 화를 냈다'와 같은 수사(修辭)일 것이다.

 

조국 장관도 법무부 고위 간부들이 대검찰청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외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몰랐다"면서 "민감한 시기에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 중대한 사안을 법무부 핵심 간부들이 장관과 상의도 없이 추진했다는 것이다. 시중에 조 장관이 '내 딸 이름도 이번에 알았다'고 했다는 우스개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조 장관은 어제 청사에서 "청년과 조국 법무부 장관 대담'을 열었다. 청문회 기간 동안 위선과 내로남불로 망가진 이미지를 세탁하려 만든 자리일 것이다. 그런데 같은 날 조 장관이 서울대에 40일간 복직해 1000만원 가까운 돈을 챙기고 또 휴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울대 교수 자리를 '보험'처럼 갖고 있겠다는 것이다. 철면피란 이런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가면 쓰고 벌이는 쇼들이 역겨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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