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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자·종교 원리주의자 ‘가짜뉴스’ 더 잘 믿는다

분석적으로 사고하지 않고 열린 사고방식 없으면 소셜미디어에 떠도는 허위 기사를 진실로 믿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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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인 원리주의자나 독단적인 사람, 또는 망상에 사로잡힌 사람과가짜뉴스를 믿는 사람 사이에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리학자들은 이 연구 결과가 온라인에서 기승을 부리는 허위 정보와 싸우는 데 유용하기를 기대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류 언론을 공격할 때 모호한 의미로 자주 사용하면서 파문이 일었듯이가짜뉴스는 개념 자체가 논란이 많은 표현이다. 그 정의는 사용자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다. 최근 영국 정부는 공식 문서에서가짜뉴스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정의가 모호하고 오해를 부를 소지가 많다는 이유다.

 

국제학술지기억과 인지 응용연구저널(JARMAC)’에 발표된 논문에서 연구팀은 이념적 또는 금전적 이익을 위해 대중을 속이려고 소셜미디어에 유포되는 조작된 기사로 정당한 출처에서 나온 것으로 가장하는 것을가짜뉴스로 정의했다. 연구팀은 특히 두 가지 사고방식이 이런가짜뉴스를 믿을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첫째는 적극적으로 열린 사고방식이다. 논문의 저자인 마이클 브론스타인 예일대학 심리학과 교수에 따르면 증거를 들어 자신의 믿음을 수정하고 특정 주제를 자신이 정확히 이해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안적인 설명을 찾는 스타일을 가리킨다. 둘째는 분석적인 사고방식이다. 브론스타인 교수는 뉴스위크에분석적 사고방식은 직관과 본능을 성찰하기 위해 신중하게 사고하려는 성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18세 이상인 미국인 약 900명을 대상으로 주어지는 뉴스의 정확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가짜뉴스와 민주당을 지지하는가짜뉴스둘 다가 테스트에 사용됐다. 또 연구팀은 참가자의 망상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자신을 해치려는 음모가 있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전의 여러 연구는 분석적인 경향이 약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가짜뉴스에 속아넘어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에 비해 이번 연구는 열린 사고방식을 갖지 않고 분석적인 사고를 하지 않는 사람이가짜뉴스를 믿을 수 있다고 결론짓는다. 이 결과는 독단적인 사람, 종교적인 원리주의자, 망상을 가진 사람(연구팀에 따르면 음모론과 초자연적인 현상을 포함한다)이 허위 정보를 믿을 가능성이 더 큰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사고 과정과 틀린 정보를 진실로 받아들이는 것 사이의 인과관계는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브론스타인 교수는인과관계가 존재한다면가짜뉴스에 대한 믿음을 줄이기 위해 분석적이고 열린 사고방식을 장려하도록 개발된 방법을 사용해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척도로 삼는다면 뉴스 소비자는 어떻게 행동을 바꿔야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을까? 브론스타인 교수는소셜미디어를 통한 뉴스 소비에서 어려운 점 한 가지는 쏟아지는 뉴스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보가 너무 많아 접하는 모든 뉴스에 관해 열린 사고나 분석적인 사고를 하기가 어렵다. 그러나가짜뉴스에 노출만 되더라도 그 뉴스를 믿는 경향이 강해질 수 있어 뉴스 소비자는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되는 뉴스는 최대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시라도 짬을 내 그 뉴스를 뒷받침하거나 허위임을 일러주는 증거가 있는지 찬찬히 생각해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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