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김상곤, 9개 문헌 44군데를 자기 것인 양… 교수들 "꾼들의 표절"

작년 서울대 연구진실성委 조사 "연구부적절 행위 해당하나 경미"

교육부 지침 적용하면 '표절'

 

교총 관계자 "3년전에 낙마한 김명수보다 표절 정도 더 심해

교육부장관 후보에게 표절은 국세청장이 탈세한 것과 같아"

 

 

김상곤.jpg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992년 쓴 서울대 경영학 박사 학위 논문이 일본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민간단체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제보를 받고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여부를 심사해 "경미한 '연구부적절 행위'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으나, 현행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표절'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묘한 표절" vs "당시 관행"

 

진실성검증센터는 12일 연구진실성위로부터 받은 예비조사 결과 공문을 공개하고 "표절이 명백한 만큼 본조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실성위는 지난해 "정확한 출처 표시 또는 인용 표시 없이 타인의 문장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연구부적절 행위'에 해당하나 연구윤리 위반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이유로 본조사에 들어가지 않았다.

 

연구진실성위는 지난해 김 후보자의 논문을 심사한 결과 "국내 4개 문헌 20부분과 일본 5개 문헌 24부분이 정확한 출처 표시 없이 사용됐다"고 판정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의 논문이) 완전하게 연속된 2개 이상 문장을 동일하게 사용하지는 않고 일부 문장은 각주를 달아 출처 표시를 했기에 '타인의 문장을 자기 것처럼 가장하여 사용한 행위'로 추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명백한 표절에 해당하는 '연구부정 행위'가 아닌 '연구부적절 행위'로 결론 내렸다.

 

이에 대해 서울의 한 대학교수는 "일본 원문에선 '러시아 학자 연구에 따르면'이라고 원문 출처를 일일이 밝히고 있는데 김 후보자 논문엔 원전에 대한 설명도 없고 자기 생각인 것처럼 써놓았다"면서 "이런 경우를 학계에선 질이 나쁜 '꾼들의 표절'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충남의 한 대학교수는 "인용 표시를 안 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지만 25년 전 논문을 요즘 잣대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교육부 수장 자격 있나"

 

서울대 연구윤리지침에 따르면, '연구부정 행위' '연구부적절 행위'가 발견되면 원칙적으로 연구 결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철회해야 한다. 김 후보자처럼 졸업한 학생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재 수단이 없어 보통 '주의' 조치를 내린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대 측은 김 후보자에게 주의 조치를 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실성위 측은 "당시 (김 후보자 측으로부터) 소명은 받았다"고 말했다.

 

논문 표절 등 대학 연구 윤리를 관리·감독하는 교육부 장관 후보자라는 점이 김 후보자에겐 특히 뼈아픈 대목이다. 교육부 수장으로서 자격이 있느냐는 비판이 당장 제기된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조심스럽긴 하나 3년 전 자기 논문 표절 등으로 낙마한 김명수 당시 교육부 장관 등 역대 후보자보다 표절 정도가 더 심한 것 같다"면서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은 국세청장의 탈세 의혹과 다름 없어 표절 여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교육부가 학술진흥법에 근거해 만든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2015년 개정)'을 보면 김 후보자의 논문은 '표절'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이 지침 제12조엔 '타인의 연구 내용 전부 또는 일부를 출처를 표시하지 않고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 '타인의 저작물의 단어·문장 구조를 일부 변형해 사용하면서 출처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 등을 표절로 규정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4년 경기도지사 경선 때도 표절 의혹이 일었지만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1. 재외동포재단, ‘2017 한인회 사무국장 연수’ 개최 -23개극 34명 참석, 3박4일간 서울, 강원 오가며 진행

    전 세계 각국 한인회 사무국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포 사회의 현안을 논의하고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이 마련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 이하 재단)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과 강원도 평창을 오가며‘2017 한인회 사무국장 연수’를 개최한다. - 한인회 사무국장 연수는 ...
    Reply0 file
    Read More
  2. 황금의 긴 주말을 농구의 뜨거운 열기와 함성으로 제 23회 YBA 유소년 농구대잔치

    ▲제 23회 YBA 유소년 농구대잔치를 마친 선수들과 이재훈감독, 코치들이 함께한 단체 사진 지난 6월5일 퀸스 버스데이에 YMCA 노스코트에서 개최된 유소년 YBA 농구대잔치가 뜨거운 열기와 열띤 응원 함성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이 대회는 오클랜드 4개 지역 학생들과 어린이 대회...
    Reply0 file
    Read More
  3. 유럽의 테러에는 경악하고 시리아 내전에는 무관심한 이유

    피해자 얼굴이 그 수보다 더 강한 유대감 유발하고 개인에게 갖는 관심은 비극의 규모가 더 커질 때 오히려 줄어들어 지난 5월 22일 잉글랜드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해 또 다시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대중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수년간 잔학행위가 되풀이되다 보니 많은 사...
    Reply0 file
    Read More
  4. 김상곤, 9개 문헌 44군데를 자기 것인 양… 교수들 "꾼들의 표절"

    작년 서울대 연구진실성委 조사 "연구부적절 행위 해당하나 경미" 교육부 지침 적용하면 '표절' 교총 관계자 "3년전에 낙마한 김명수보다 표절 정도 더 심해… 교육부장관 후보에게 표절은 국세청장이 탈세한 것과 같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992년 쓴 서울대 경영학 박사 학위 ...
    Reply0 file
    Read More
  5. 무책임한 약속, 공공연한 위반

    복지공약보다 무서운 선심성 지역공약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5월 초 경기 안산 유세에서 “시흥, 의왕, 군포 등 경기 남부지역에 ‘4차 산업혁명 선도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4월 중순 대전을 찾아가서는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스마트 융복합 첨단과...
    Reply0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17 Next
/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