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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그때 그 정신”이 잊혀져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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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에대한 경례 1.jpg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거행된 98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참석자들

 

3·1 제98주년을 맞아 오클랜드한인회관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김성혁회장(오클랜드한인회)은 폭력과 무력의 힘으로 그리고 야만의 횡포로 우리 민족을 굴복시키려고 했던 일본 제국주의의 야욕에 저항하여 대한독립만세”가 울려 퍼진지 한세기 동안 우리 민족의 모든 명운은 우리 민족 스스로가 결정해야 한다3·1정신을 계승하여 우리는 대한독립의 꿈을 이루었고 나아가 고도의 산업화를 거쳐 이제 세게 10대 강대국 반열에 올라 셨다. 참으로 놀라운 역사의 승리이며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기에 충분한 쾌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최근 조국의 현실은 위정자들의 사리사욕으로 인한 갈등과 분열로 사회혼란이 도를 넘고 있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당장 당쟁을 멈추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여 서로 상대방을 비방하는 싸움을 멈춰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성혁회장.jpg

▲김성혁오클랜드한인회장

 

이어, 우리 모두는 곧 있을 헌재의 결정을 옳은 선택으로 겸허히 받아 드리고 헌법 전문에 명시된 3·1절의 정신을 이어 받아 이를 잘 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3·1절의 그 마음으로 다시 하나가 되어 세계 속에 우뚝 솟는 대한민국의 자리를 다시 찾을 것이다. 이러한 시련과 극복을 통하여 우리 한민족의 우수함이 다시 한번 온 세계에 울려 퍼지는 날이 곧 오리라 확신한다. 3·1운동을 통하여 독립과 자립의 터전을 마련하여 대한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키워내신 선배들의 뒤를 이어 오클랜드한인회도 이러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며 더 나아가 뉴질랜드에서도 대한민족의 자긍심을 함양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jpg

▲김명진오클랜드대학한인학생회장: 여기 뉴질랜드에서 자유로운 사고와 때론 여유 있는 삶을 누리는 우리지만 그때 그 정신이 잊혀져선 안된다. 차세대는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 잡고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여러 세대와 함께 해결 방안을 고안해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이 자리에 오게 되었고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차세대대표로 축사를 한 김명진학생회장(오클랜드대학한인학생회)3·1절은 이민사회의 민족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뜻 깊은 날들 중 하나라며 지금 우리가 여기 함께 있을 수 있는 축복은 일본제국주의의 강점과 압제에 맞서 목숨까지 바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빚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여기 뉴질랜드에서 자유로운 사고와 때론 여유 있는 삶을 누리는 우리지만 그때 그 정신이 잊혀져선 안된다.

차세대는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 잡고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여러 세대와 함께 해결 방안을 고안해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이 자리에 오게 되었고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지금 저희가 필요한 것은 민족의 자존감을 가지고 긍지를 높임으로서 개인이기 이전에 한인으로서 뭉치는 결속력을 다져야 하며 한마음으로 뭉쳐 독립이란 결실을 이뤄낸 3·1정신을 본받아, 주체성을 가지고 뜻하는 바를 이루려 직접 도전해야 한다. 다문화 사회인 뉴질랜드에서 우리 한인들이 존재감을 가지고 하나가 되어 2, 3세들에게도 끈끈한 결속력과 건강한 정체성을 물려줘야 한다는 책임 의식이 절실하다며, 모든 것을 바쳐 독립된 나라를 물려주신 순국선열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만세.jpg

▲최남규옹(95)의 만세 선창에 맞춰 만세 삼창을 하는 참석자들

 

 멜리사리 국회의원은 국민학교 시절 웅변대회에 나갔던 경험을 전하며 국민헌장 서두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를 지금도 기억한다며 뉴질랜드에서 사는 우리 대한민국 사람은 대한민국 이 번영하고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어야만 이곳에서 당당하게 큰소리 치며 살수 있다. 나라가 없으면 우리의 존재 가치도 없다며   3·1절을 생각하면 울 밑에 선 봉선화야~’ 노래 구절이 생각난다며 한 소절을 불러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용선오클랜드한인노인회장의 '기미독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참석자들은 최남규옹의 만세 선창에 따라 만세 삼창을 불렀으며 무지개 중창단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기금 전달.jpg

▲뉴질랜드이북5도민연합회 최근영회장 김성혁오클랜드한인회장에게 한인회관부채탕감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3·1절 기념식에서 최근영회장(뉴질랜드이북5도민연합회)은 이북5도민연합회에서 마련한 한인회관 부채 탕감을 위해 모금한 기금을 전달했다.


노인회회장.jpg

만세 1.jpg

무지개.jpg

▲사진 설명 맨위 :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이용선오클랜드한인노인회장 사진

중간:만세 선창을 하는 최남규옹(95세)

▲아래: 기념식에서 축하 공연을 하는 무지개 합창단


차창순총영사.jpg

▲차창순총영사(주오클랜드분관)가 3·1절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다


다음은 차창순총영사(주오클랜드분관)가 대독한  3·1절 기념사 전문이다.


98주년 3·1절 기념사

 

존경하는 국내외 동포 여러분,

독립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우리 민족사에 큰 분수령이 되었던 3·1운동을 기념하는 매우 뜻 깊은 날입니다.

 

3·1운동은 우리의 산하를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가혹한 무단통치를 자행했던 일제에 비폭력으로 저항한 자주독립 운동이었습니다.

 

선열들은 또한 신분과 이념, 지역과 계층, 남녀노소를 뛰어넘어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우리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렸습니다.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립과 함께 법통으로 계승되고마침내 광복을 쟁취하는 굳건한 초석이 되었습니다.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우리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의 근간입니다.

 

광복 이후에도 우리는 선열들의 3·1정신을 바탕으로 불과 반세기의 짧은 기간에 세계 속에 당당한 대한민국을 건설했습니다.

 

온 국민이 분단의 아픔과 6·25전쟁으로 인한 폐허, 그리고 모진 가난을 이겨내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오늘 우리가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것은 자주독립을 위해 고귀한 생명까지 바치신 애국선열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분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공자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9년이면 3·1운동 100주년이 됩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위대한 31운동의 정신을 되살려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가야 합니다.

 

선열들이 3·1운동을 통해 표방했던 자주독립과 자강(自强), 세계평화와 공영(共榮)의 정신을 우리의 미래 정신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청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3·1운동 당시에도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학생·청년들이 만세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에 앞장서는 등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 우리 청년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의 역사를 극복해온 3·1정신을 계승하여 반드시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조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청년들의 저력과 도전정신을 믿으며, 이들이 마음껏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오늘, 우리는 당면하고 있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더욱 진력하겠다는 결의를 굳게 다짐하게 됩니다.

 

북핵 위협, 동북아시아와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국내외 경제의 침체와 4차 산업혁명의 도래, 저출산 고령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들을 풀어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선열들이 소망했던 대로 온 겨레가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통일국가를 실현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상호신뢰를 쌓아나감으로써 남북관계를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를 외면한 채, 주민들의 민생을 파괴하고 인권을 유린하며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오직 핵능력 고도화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일어난 김정남 피살사건은 잔혹하고 무모하며 반()인륜적인 북한정권의 속성과 민낯을 단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3국의 국제공항에서 국제법으로 금지된 화학무기로 저지른 테러에 대해 전 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는 무도한 북한 정권의 도발에 강력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해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도 단호히 응징하겠습니다.

 

유엔안보리 결의 등의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하여 북한이 잘못된 셈법을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사드 배치 등 한미연합의 억제 및 방어능력을 배가하여 북한 스스로 핵무기가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나갈 것입니다.

 

다음으로 북한의 참혹한 인권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북한에서는 수용소를 비롯한 각지에서 공개처형 등 형언할 수 없는 참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 인권 침해의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작년에 제정된 북한인권법을 토대로 북한정권의 인권침해 실태 조사 등 여러 가지 조치들을 이미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인권법에 명시된 북한 인권재단이 조속히 출범해 인권단체 지원 등 본격적인 활동으로 북한 주민의 인권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국가를 이루는 것은 북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민족의 재도약을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해법입니다.

 

그런데 북한의 실질적인 변화 없이 우리가 추구하는 통일은 이룰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북한 주민들이 외부세계를 알고 시대흐름을 인식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도와주어야 합니다.

 

북한 일반간부와 주민들도 통일이 되면 우리 국민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민족 구성원으로서 자격과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미리 온 통일의 의미를 갖는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뿌리내리고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이분들을 포용하고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과 일본 두 나라 간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의 출발점이자 필요조건은 올바른 역사인식과 미래세대 교육입니다.

 

정부는 이와 같은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경제문화인적교류 등 호혜적 분야에서의 협력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처 등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도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면서 미래세대 교육과 과거사의 과오를 반성하는 데 진정성 있고 일관성 있게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일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진심으로 존중하면서 실천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피해자 분들이 과거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받고 명예와 존엄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한일 두 나라가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양국 관계는 보다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를 향한 진정한 이웃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열들은 나라마저 빼앗겼던 캄캄한 암흑기에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조국 광복의 미래를 위해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그것은 오직 나라사랑의 일념이었습니다.

 

선열들의 이러한 뜻을 받들기 위해서는 화합과 통합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최근의 일련의 사태로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 갈등이 확대되고 있으며 서로를 반목·질시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는 바탕위에서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조화와 균형을 이뤄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부부터 비상한 각오로 국정안정과 위기극복에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모두 31운동 선열들의 뜨거운 애국심과 통합의 위대한 정신을 받들어 지금의 위기를 넘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갑시다.

 

국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3·1절 “그때 그 정신”이 잊혀져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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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에대한 경례 1.jpg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거행된 98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참석자들

 

3·1 제98주년을 맞아 오클랜드한인회관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김성혁회장(오클랜드한인회)은 폭력과 무력의 힘으로 그리고 야만의 횡포로 우리 민족을 굴복시키려고 했던 일본 제국주의의 야욕에 저항하여 대한독립만세”가 울려 퍼진지 한세기 동안 우리 민족의 모든 명운은 우리 민족 스스로가 결정해야 한다3·1정신을 계승하여 우리는 대한독립의 꿈을 이루었고 나아가 고도의 산업화를 거쳐 이제 세게 10대 강대국 반열에 올라 셨다. 참으로 놀라운 역사의 승리이며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기에 충분한 쾌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최근 조국의 현실은 위정자들의 사리사욕으로 인한 갈등과 분열로 사회혼란이 도를 넘고 있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당장 당쟁을 멈추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여 서로 상대방을 비방하는 싸움을 멈춰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성혁회장.jpg

▲김성혁오클랜드한인회장

 

이어, 우리 모두는 곧 있을 헌재의 결정을 옳은 선택으로 겸허히 받아 드리고 헌법 전문에 명시된 3·1절의 정신을 이어 받아 이를 잘 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3·1절의 그 마음으로 다시 하나가 되어 세계 속에 우뚝 솟는 대한민국의 자리를 다시 찾을 것이다. 이러한 시련과 극복을 통하여 우리 한민족의 우수함이 다시 한번 온 세계에 울려 퍼지는 날이 곧 오리라 확신한다. 3·1운동을 통하여 독립과 자립의 터전을 마련하여 대한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키워내신 선배들의 뒤를 이어 오클랜드한인회도 이러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며 더 나아가 뉴질랜드에서도 대한민족의 자긍심을 함양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jpg

▲김명진오클랜드대학한인학생회장: 여기 뉴질랜드에서 자유로운 사고와 때론 여유 있는 삶을 누리는 우리지만 그때 그 정신이 잊혀져선 안된다. 차세대는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 잡고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여러 세대와 함께 해결 방안을 고안해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이 자리에 오게 되었고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차세대대표로 축사를 한 김명진학생회장(오클랜드대학한인학생회)3·1절은 이민사회의 민족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뜻 깊은 날들 중 하나라며 지금 우리가 여기 함께 있을 수 있는 축복은 일본제국주의의 강점과 압제에 맞서 목숨까지 바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빚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여기 뉴질랜드에서 자유로운 사고와 때론 여유 있는 삶을 누리는 우리지만 그때 그 정신이 잊혀져선 안된다.

차세대는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 잡고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여러 세대와 함께 해결 방안을 고안해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이 자리에 오게 되었고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지금 저희가 필요한 것은 민족의 자존감을 가지고 긍지를 높임으로서 개인이기 이전에 한인으로서 뭉치는 결속력을 다져야 하며 한마음으로 뭉쳐 독립이란 결실을 이뤄낸 3·1정신을 본받아, 주체성을 가지고 뜻하는 바를 이루려 직접 도전해야 한다. 다문화 사회인 뉴질랜드에서 우리 한인들이 존재감을 가지고 하나가 되어 2, 3세들에게도 끈끈한 결속력과 건강한 정체성을 물려줘야 한다는 책임 의식이 절실하다며, 모든 것을 바쳐 독립된 나라를 물려주신 순국선열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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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규옹(95)의 만세 선창에 맞춰 만세 삼창을 하는 참석자들

 

 멜리사리 국회의원은 국민학교 시절 웅변대회에 나갔던 경험을 전하며 국민헌장 서두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를 지금도 기억한다며 뉴질랜드에서 사는 우리 대한민국 사람은 대한민국 이 번영하고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어야만 이곳에서 당당하게 큰소리 치며 살수 있다. 나라가 없으면 우리의 존재 가치도 없다며   3·1절을 생각하면 울 밑에 선 봉선화야~’ 노래 구절이 생각난다며 한 소절을 불러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용선오클랜드한인노인회장의 '기미독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참석자들은 최남규옹의 만세 선창에 따라 만세 삼창을 불렀으며 무지개 중창단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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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이북5도민연합회 최근영회장 김성혁오클랜드한인회장에게 한인회관부채탕감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3·1절 기념식에서 최근영회장(뉴질랜드이북5도민연합회)은 이북5도민연합회에서 마련한 한인회관 부채 탕감을 위해 모금한 기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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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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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맨위 :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이용선오클랜드한인노인회장 사진

중간:만세 선창을 하는 최남규옹(95세)

▲아래: 기념식에서 축하 공연을 하는 무지개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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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순총영사(주오클랜드분관)가 3·1절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다


다음은 차창순총영사(주오클랜드분관)가 대독한  3·1절 기념사 전문이다.


98주년 3·1절 기념사

 

존경하는 국내외 동포 여러분,

독립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우리 민족사에 큰 분수령이 되었던 3·1운동을 기념하는 매우 뜻 깊은 날입니다.

 

3·1운동은 우리의 산하를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가혹한 무단통치를 자행했던 일제에 비폭력으로 저항한 자주독립 운동이었습니다.

 

선열들은 또한 신분과 이념, 지역과 계층, 남녀노소를 뛰어넘어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우리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렸습니다.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립과 함께 법통으로 계승되고마침내 광복을 쟁취하는 굳건한 초석이 되었습니다.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우리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의 근간입니다.

 

광복 이후에도 우리는 선열들의 3·1정신을 바탕으로 불과 반세기의 짧은 기간에 세계 속에 당당한 대한민국을 건설했습니다.

 

온 국민이 분단의 아픔과 6·25전쟁으로 인한 폐허, 그리고 모진 가난을 이겨내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오늘 우리가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것은 자주독립을 위해 고귀한 생명까지 바치신 애국선열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분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공자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9년이면 3·1운동 100주년이 됩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위대한 31운동의 정신을 되살려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가야 합니다.

 

선열들이 3·1운동을 통해 표방했던 자주독립과 자강(自强), 세계평화와 공영(共榮)의 정신을 우리의 미래 정신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청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3·1운동 당시에도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학생·청년들이 만세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에 앞장서는 등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 우리 청년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의 역사를 극복해온 3·1정신을 계승하여 반드시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조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청년들의 저력과 도전정신을 믿으며, 이들이 마음껏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오늘, 우리는 당면하고 있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더욱 진력하겠다는 결의를 굳게 다짐하게 됩니다.

 

북핵 위협, 동북아시아와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국내외 경제의 침체와 4차 산업혁명의 도래, 저출산 고령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들을 풀어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선열들이 소망했던 대로 온 겨레가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통일국가를 실현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상호신뢰를 쌓아나감으로써 남북관계를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를 외면한 채, 주민들의 민생을 파괴하고 인권을 유린하며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오직 핵능력 고도화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일어난 김정남 피살사건은 잔혹하고 무모하며 반()인륜적인 북한정권의 속성과 민낯을 단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3국의 국제공항에서 국제법으로 금지된 화학무기로 저지른 테러에 대해 전 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는 무도한 북한 정권의 도발에 강력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해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도 단호히 응징하겠습니다.

 

유엔안보리 결의 등의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하여 북한이 잘못된 셈법을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사드 배치 등 한미연합의 억제 및 방어능력을 배가하여 북한 스스로 핵무기가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나갈 것입니다.

 

다음으로 북한의 참혹한 인권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북한에서는 수용소를 비롯한 각지에서 공개처형 등 형언할 수 없는 참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 인권 침해의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작년에 제정된 북한인권법을 토대로 북한정권의 인권침해 실태 조사 등 여러 가지 조치들을 이미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인권법에 명시된 북한 인권재단이 조속히 출범해 인권단체 지원 등 본격적인 활동으로 북한 주민의 인권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국가를 이루는 것은 북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민족의 재도약을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해법입니다.

 

그런데 북한의 실질적인 변화 없이 우리가 추구하는 통일은 이룰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북한 주민들이 외부세계를 알고 시대흐름을 인식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도와주어야 합니다.

 

북한 일반간부와 주민들도 통일이 되면 우리 국민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민족 구성원으로서 자격과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미리 온 통일의 의미를 갖는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뿌리내리고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이분들을 포용하고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과 일본 두 나라 간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의 출발점이자 필요조건은 올바른 역사인식과 미래세대 교육입니다.

 

정부는 이와 같은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경제문화인적교류 등 호혜적 분야에서의 협력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처 등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도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면서 미래세대 교육과 과거사의 과오를 반성하는 데 진정성 있고 일관성 있게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일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진심으로 존중하면서 실천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피해자 분들이 과거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받고 명예와 존엄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한일 두 나라가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양국 관계는 보다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를 향한 진정한 이웃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열들은 나라마저 빼앗겼던 캄캄한 암흑기에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조국 광복의 미래를 위해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그것은 오직 나라사랑의 일념이었습니다.

 

선열들의 이러한 뜻을 받들기 위해서는 화합과 통합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최근의 일련의 사태로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 갈등이 확대되고 있으며 서로를 반목·질시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는 바탕위에서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조화와 균형을 이뤄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부부터 비상한 각오로 국정안정과 위기극복에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모두 31운동 선열들의 뜨거운 애국심과 통합의 위대한 정신을 받들어 지금의 위기를 넘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갑시다.

 

국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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