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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교민기업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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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모 방송국에서 뉴질랜드 관광에 있어서의 바가지 쇼핑 등을 집중 고발했다. 그 바람에 뉴질랜드 한인들의 이미지가 훼손되었다. 뉴질랜드는 세계적으로 깨끗한 나라다. 자연만 깨끗한 것이 아니라 공무원의 청렴함도 이름이 높다. 기업의 윤리도 잘 지켜지는 나라다.

 

이런 뉴질랜드의 이미지가 이번 방송보도로 크게 훼손될까 두렵다. 그러나 실제로 뉴질랜드에서 오랜 기간 정직하게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교민들이 더 많으면 많지 과연 이처럼 부정직한 기업이 얼마나 될까 궁금해진다. 괜히 도매금으로 뉴질랜드 교민 기업들이 모두 부정직한 것처럼 치부되는 것은 아닐까 심히 염려가 된다.

 

뉴질랜드에는 많은 한인기업들이 있고 이들은 오랜 세월 아주 정직하게 열심히 기업을 일구었다. 그래서 오늘날 뉴질랜드 제품의 명성, 뉴질랜드 교민들의 우수함, 뉴질랜드 기업들의 친절함과 양심 등이 항상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뉴질랜드의 좋은 평판은 아마도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는 이번에 방송에 보도되었던 대상들이 전체 교민기업 가운데 극히 일부라는 사실을 확신한다. 뉴질랜드 교민들은 지금까지 많은 직종에서 종사해왔다. 유학, 관광, 이민, 건강식품, 요식업, 건축, 부동산, 미용 등 수많은 직종에 망라되어 있다. 뉴질랜드 교민들이 운영하는 비즈니스는 뉴질랜드 다른 어느 민족들보다 정직하고 친절하고 근면하다는 명성을 지니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당국은 이번 방송보도를 놓고 흥분하거나 과잉 반응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극히 일부 교민들의 일탈행위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교민사회도 우리 교민들의 기업가 정신을 믿어야 할 것이다. 우리들의 이웃이며 앞으로 뉴질랜드 교민사회를 이끌어갈 경제주체들이기 때문이다. 자칫 모든 교민기업을 일부 일탈한 교민들과 같은 취급을 함으로써, 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사업의 의욕을 꺾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어려울수록 우리 기업인들을 도와주고 밀어줘야 한다. 같은 물건, 같은 서비스를 구매할 때는 그래도 우리 동포기업을 이용하는 넓은 아량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참에 교민기업들은 더욱 더 매사에 신중하고, 정직하고, 좋은 이미지를 살려서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야만 할 것이다. 작은 일을 침소봉대해서 경거망동하지 말 것을 주문하는 바이다. 잘못을 무조건 덮으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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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역외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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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d.jpg 탈세라는 것은 내야 할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이다. 이를테면 나랏돈을 도둑질하는 범죄다. 탈세 이야기를 하면 서민들은 그저 웃는다.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탈세냐는 것이다. 세금도 낼만한 사람이 있고, 세금조차 부담할 여유가 없는 서민들도 있다.

 

그렇다고 뉴질랜드 서민들이 탈세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서민들도 장사를 하다 보면 캐시를 챙기고, 소득을 누락시키고, 지출을 부풀려서 탈세를 한다. 그러나 이런 탈세는 사실 재벌들의 탈세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다. 잘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규모에 있어 그렇다는 말이다.

 

최근 뉴질랜드는 물론이고 나라마다 이들 재벌들의 역외탈세가 이슈가 되고 있다. 역외탈세라는 어려운 시사용어를 듣는 것만도 골치 아픈데 재벌들은 갖가지 교묘한 수법으로 역외탈세를 자행하고 있다.

 

역외탈세라는 것이 그렇다. 국내 법인이나 개인이 조세피난처 국가에 유령회사를 만든 뒤 그 회사가 수출입 거래를 하거나 수익을 이룬 것처럼 조작해 세금을 내지 않거나 축소하는 것을 말한다. 사전적 의미는 그렇지만 실제로 들어가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실제로 역외탈세는 그 과정이 워낙 복잡하고 은밀한데다 수법도 첨단화ㆍ지능화되고 있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추적이 어렵다.

 

뉴질랜드 국세청은 IRD. 최근 아이알디가 드디어 뉴질랜드 역외탈세를 적발하겠다고 칼을 빼 들었다. 잘 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역외탈세로 만들어진 검은 돈은 역외은행에 은밀하게 넣어둔다.

 

케이맨제도, 바하마, 버뮤다, 버진아일랜드 등 카리브해의 섬들과 세이셸, 파나마, 홍콩, 싱가포르 등의 섬나라에 많이 역외은행은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스위스, 룩셈부르크, 안도라 등 내륙국에도 역외은행은 존재한다.

 

세상은 이제 글로벌 재벌이 있는가 하면 글로벌 서민들이 있다. 글로벌 서민들은 한두 푼 세금포탈에도 무지막지한 처벌을 받지만 글로벌 재벌들은 천문학적인 탈세에도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다. 뉴질랜드 아이알디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그래서 조세의 정의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싶다. 글로벌 조세 정의가 이루어져야만 글로벌 경제정의도 이루어진다. 경제의 민주화라는 것이 결국은 조세의 정의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조세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뉴질랜드에서 사고 싶다는 생각은 비단 우리 아시안 이민자들만의 염원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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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파들과 용감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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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zen.jpg 지난주 가장 충격적인 사건 둘을 꼽으라고 한다면 하나는 런던에서 있었던 대낮 영국 군인 참수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뉴질랜드에서 있었던 납치 여성을 차에 매달고 1.7km나 고속으로 주행했던 사건이었다. 둘다 막가파들이나 하는 범죄행위에 다름 아니다. 하나는 종교적 신념으로 저질렀다고는 하나 결국 무고한 젊은이를, 그것도 대낮에 칼로 목을 베었다는 사실은, 문명인이기를 거부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3명의 자녀를 둔 여성을 차량으로 납치했다는 것에 더하여, 납치된 여성이 차의 트렁크를 열고 탈출하게 되었고, 그녀의 스웨터가 토우 바에 걸리면서 무려 1.7km나 차량에 끌려가 다 죽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goodday.co.nz 핫뉴스 참조>

 

범죄행위에 대해 더 이야기하면 할수록 충격적이어서 세상 살맛이 나지 않을 정도다. 좀더 자세한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추가로 밝혀지게 될 보도를 참고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 가운데 무엇보다도 용감한 시민에 대한 이야기는 서로 주고받으면서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고 위안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바다.

 

먼저 런던에서 대낮에 일어난 참수사건에서 나타난 용감한 주부의 이야기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가 목격한 이 주부는 과감하게 범인에게 다가가서 범인을 훈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젊은이를 살해한 피 묻은 칼을 들고 소리지르는 범인을 진정시키고 설득시킬 수 있는 용기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궁금하다. 더욱이 그 여성이 오클랜드에 거주했던 두 아이의 어머니였다는 사실에서 그 배경을 자세히 알고 싶다.

 

또한 1번 고속도로에서 마치 마네킹처럼 차에 매달려 질질 끌려가는 사람을 보고, 미친 듯이 질주하는 차량을 쫓아가서, 끝까지 차량을 세우려고 노력했던 여러 운전자들의 노력들은 참으로 감동적이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이 마치 어떤 물체 덩어리처럼 차량에 매달려 고속 질주할 때 받은 충격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 순간 범인의 차량을 정지시켜서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운전대를 잡았던 여러 명의 운전자들은 모두 용감하고 위대한 시민들이다.

 

갈수록 범죄가 흉포화되고 있다. 그래서 세상 말세라고 통탄을 한다. 더욱이 평화롭다는 뉴질랜드에서 연일 강력사건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총기살인, 방화, 강간, 폭력, 마약, 절도, 강도사건이 뉴질랜드 전국에 걸쳐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말세라고 한탄을 한다.

 

그러나 그때마다 우리들은 이런 영웅적 시민들이 있어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고 위로하게 된다. 그저 세상을 무섭게만 바라보는 소시민으로써 이 같은 위대한 시민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그대들에게 진정한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야말로 위대한 시민 만세다. 그대들은 우리 시대의 영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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