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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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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jpg

 

뉴질랜드의 겨울이 길고 춥고 습하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그러나 뉴질랜드의 봄이 찬란하게 아름답다는 사실은 더욱 유명하다. 겨울이 길고 힘든 만큼 봄은 더욱 찬란한 것이다. 뉴질랜드의 겨울이 거의 지나가고 있다.

 

남반구의 봄은 91일부터다. 음력을 무시하는 뉴질랜드는 봄의 절기를 91일부터 시작한다고 못박고 있다. 봄이 그렇게 왔고, 날이 갈수록 점점 봄 색깔이 짙어가고 있다. 올 들어 뉴질랜드는 길고 추운 겨울만큼이나 어려움도 있었다. 뉴질랜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세계 언론에 오르고 내렸다.

 

대표적인 예가 폰테라 분유 오염사태다. 그리고 영국에서 있었던 가짜 마누카 꿀 소동도 있었다. 우리 한인으로 치면 가짜 알파카 이불 판매 사태를 들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의 단체 관광객들을 상대로 가짜 알파카 이불을 팔면서 폭리를 취한 사건이다. 이런 모든 뉴질랜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힘들게 한다. 경제적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각별한 이미지 관리가 요구된다.

 

다행히도 최근 봄이 되면서 좋은 소식들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먼저 아메리카스컵 대회의 우승이다. 뉴질랜드의 요트 대표, 팀 뉴질랜드가 챔피언 미국의 오라클 팀을 꺾고 아메리카스컵을 되찾아 오게 된다는 것이다.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생각만 해도 감격적이다.

 

경제학자들은 이미 경제효과를 계산하고 있다. 5억 달러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뉴질랜드 한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스포츠 경사가 또 있다. 뉴질랜드 교포 골퍼이자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 1위 리디아 고 선수가 16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내년부터 프로골프 선수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만일 리디아 고 선수가 프로무대에 본격적으로 참가하여 라운딩할 경우 뉴질랜드의 국가 이미지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 분명하다. 이런 좋은 일들이 겹치면서 뉴질랜드의 봄은 완연한 빛을 더하고 있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들도 이제는 봄날을 맞이하여 심기일전하기를 바란다. 크라이스트처치 지진과 홍수, 그리고 또다시 위태롭게 전개되고 있는 중부 뉴질랜드의 지진, 여기에 가뭄 등 잇따른 자연재해가 뉴질랜드의 이미자를 훼손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에 상처받지 않고 꿋꿋하게 일하고 살다 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오게 마련이다.

 

때마침 뉴질랜드 경제도 좋아지고 있다. 아마도 아메리카스컵 대회를 계기로 오클랜드 경제는 또 한번 부흥의 조짐을 보일 수 있다. 한껏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인들의 긍정적 노력이 다시 한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어둠이 깊은 만큼 밝음도 찬란한 법이고 그늘이 짙으면 양지도 더 따스하게 느껴진다. 올 봄부터는 좋은 일들이 가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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