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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한인 단결은 어디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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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한인사회를 이야기하는 것이 이제는 부끄러운 수준에 이르렀다. 사설이라는 지면을 할애하는 것조차 부끄럽다. 이미 많은 한인들이 한인사회에 등을 돌린 지 오래다. 그런 마당에 다시 한인사회의 단결을 외치면서 그 방안을 제시한다는 게 시기를 놓쳤다는 생각도 든다. 단체마다 끼리끼리 어울리는 모습이 이제는 오클랜드 한인사회의 자화상이 됐다. 

한인사회에서 한인단체들이 모여서 협심단결하고 당면한 절박한 문제들을 머리 맞대고 상의하는 모습이 벌써 사라진 지 오래됐다. 오히려 서로 헐뜯고 비방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이제는 서로 비판하는 것도 아쉬울 지경이다. 남남이 되어 대화는커녕 부닥치려고 하지도 않는다. 외면이 대세가 됐다. 

그런 무심한 모습으로, 그리고 끼리끼리 모이는 모습으로 해를 거듭하고 있다. 한인사회는 대체적으로 각종 한인단체와 모임, 그리고 종교단체와 그룹, 동호회와 클럽 등으로 되어 있다. 모르긴 해도 이들 각종 모임들을 나열할 경우 수십 개는 족히 될 것이 확실하다. 

이들 모임들이 연합하고 한마음 한 뜻이 된다면 아마도 오클랜드 한인사회는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바라고 이루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적어도 현 상황에서는 그렇다. 우리는 이 모든 단체들의 리더들에게 바라는 게 있다. 그것은 리더쉽을 발휘해달라는 것이다. 무엇을 위한 리더쉽인가는 말할 것도 없이 단결이다. 오클랜드 한인사회의 단결을 위해 리더쉽을 발휘해달라는 것이다. 

리더쉽은 결코 힘에서 나오지 않는다. 추진력은 목소리에서 나오지 않는다. 거창한 구호에서는 더욱 나오지 않는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에서 오히려 진정한 리더쉽이 나온다. 상대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만큼 남의 생각도 존중하는 데에서 협력의 바탕이 솟아난다. 

오클랜드 한인사회가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데 누구를 탓할 것도 없다. 엎질러진 물을 다시 담을 수도 없다. 하지만 앞으로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으면 될 것이다. 오클랜드에 한인으로 산다는 것이 더 이상 부끄럽지 않아야 될 것이 아닌가? 늙어가면 갈수록 자라나는 2세들에게 부끄럽지 않는가? 

이런 식으로 해를 거듭한다면 성숙해지고 있는 한인청년들이 오클랜드 한인사회 단체들의 지도자들을 보고 '시대를 읽지 못하는 한심한 늙은이'라고 손가락질 하지 않을까? 그들의 평가가 두려워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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