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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거대한 타이타닉호, 마침내 출항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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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다인] 거대한 배 한 척이 출항한다. 선착장에서 이별을 아쉬워하며 손 흔드는 사람들, 배 위에서 이에 화답하며 손을 흔드는 사람들 모습이 갈색 모노톤, 슬로 모션으로 잡힌다. 타이타닉호가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첫 항해를 시작한다.

 

=타이타닉호의 역사적 출항

 

‘타이타닉’은 형용사로거대한, 강력한이라는 의미. ‘타이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족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영국 화이트스타라인 선박회사가 1911년 거대한 배 한 척을 만들어내며 야심만만하게타이타닉이라 명명했다. 타이타닉호는 영국 벨패스트에서 2년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외부 장식에 1년을 더 썼다. 화이드스타라인 사는 사상 초유의 거대한 호화유람선인 타이타닉에 대해 대대적인 홍보를 했고 이 사실은 세계적인 관심거리가 됐다. 타이타닉호는 46,326톤 무게에 길이 259.08미터, 너비 28.19미터, 깊이 19.66미터, 속도는 22해리노트로 4만톤급 객선이었다.

 

마침내 첫 출항을 하는 1912 4 10. 타이타닉호는 영국 사우스햄튼 항을 떠나 뉴욕항으로 향했다. 출항한 지 4일 후인 4 14일 밤 11 40, 타이타닉호는 뉴펀들랜드 해역에서 떠다니는 거대한 빙산과 충돌, 2시간 40분만에 침몰했다. 당시 승선자 2,208명 가운데 1,513명이 사망(정확한 숫자는 자료마다 약간씩 다르다)한 사상 최대의 해난사고였다. 이 사고를 계기로 해난사고 방지를 위한 국제회의가 활발하게 소집되었다.

 

바닷속에 가라앉은 타이타닉호가 다시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1985. 수십년에 걸친 수색작업 끝에 해저 3,773미터에 가라앉아있는 타이타닉호를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

 

‘해양전설’이 되다시피한 타이타닉호를 소재로 한 영화는 그동안 여러 편 나왔으나 제임스 카메론이 1997년에 만든 이 영화는 그중 걸작이라 불릴 만하다. 카메론 감독은 5년 동안 타이타닉에 관한 자료를 수집했으며 실제 배 크기에 근접한 236미터 배를 2년에 걸쳐 제작했고 그 배를 멕시코 로자리토 해변에 만들어진 거대한 물탱크(6,430리터 물이 채워짐)에 띄웠다. 제작비가 초과되자 카메론 감독은 자신의 개런티 8백만달러와 흥행수입에 따른 몫까지 포기했으며 그 집념의 결과 리얼리티 높은 영화로 완성할 수 있었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영화사상 최대인 2억달러로 실제 타이타닉호 제작비보다 많이 들었다. 1910년에서 12년 사이 배를 건조하는 데 든 비용은 약 7,500만달러로 영화 제작 시점인 1997년의 가치로 환산하면 약 12천만~15천만달러다.

 

이 영화는 98년 제70회 아카데미상에서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등 11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 기록은 1959년작 <벤허>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