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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거스 테이트 (Angus Tait) - 무선통신 산업을 이끈 사업가

by 굿데이 posted Dec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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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us Tait-2.jpg

앵거스 테이트(Angus Tait)는 초창기 무선통신 산업을 이끈 뉴질랜드의 전자공학가이자 사업가다. 공학 전공 학위를 가지지는 않았지만 어릴 때부터 관심을 가졌던 무선 라디오에 대해 평생을 열정적으로 연구했고테이트 일렉트로닉스(Tait Electronics Ltd)를 설립해 관련 분야에서 중요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919 7 26일 출생한 테이트는 아버지가 독감으로 사망한 후에 태어났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자립적인 성격으로 자랐다. 오아마루에 있는 와이카토 보이즈 하이스쿨에 다니던 10살 때 처음으로 전자기술에 관심을 가져 숙제도 미루고 전자제품들을 가지고 노는 때가 많았다. 그는 정식 졸업장 없이 학교를 떠나게 된 후 17세에 동네 라디오 가게에 취직했으며, 2차 대전 때 영국 공군에 입대에 레이더 센터에서 6년간 일을 하면서 라디오 기술에 대한 더 많은 지식을 가지게 된다.

 

종전 후 무선통신 사업에 뛰어들게 된 그는 1948년에 첫 번째 회사에이 엠 테이트(A M Tait Ltd)를 설립해 택시 회사 두 군데에 라디오 장비를 팔았다. 사업에 대한 특별한 계획이 없었지만 그의 회사는 100명의 직원을 가진 회사로 성장했고 1960년대 중반에는 텔레비전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시작한다. 1967년에 파산하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실패하면 다시 시도하는 정신으로 테이트는 50세 생일 즈음에 다시 회사를 차렸다. 그의 회사는 무선통신 회사로서는 처음으로 호주에 회사를 여는 등 발전을 거듭했으며 1944년에는 장관이 수여하는 올해의 수출인상을 받기도 했다.

 

1969년 감자 창고로 쓰이던 건물에 열 두 명이 모여 차린 테이트 일렉트로닉스는 이제 85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큰 회사가 되었다. 이곳은 제품의 95퍼센트를 해외에 수출하고 10개국에 지사를 가지고 있다. 테이트 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려는 외국 자본들의 제안이 여러 번 있었지만 테이트는 뉴질랜드의 기업으로 남고 싶었고, 그 덕에 직원들은 직업을 잃지 않을 수 있었으며 뉴질랜드의 수출에도 도움이 되었다.

 

Angus Tait-1.jpg


1996년에는 캔터베리대학 기계공학과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앵거스 테이트는 1999년에 대영제국 기사 작위를 받아 테이트 경으로 불린다. 2006년에는 미국 무선통신 클럽으로부터 프레드 엠 링크 상(Fred M. Link)을 받았다. 그가 설립한 테이트 재단은 뉴질랜드의 교육 발전을 위해 수백만달러를 기부해왔으며 주로 캔터베리대학 무선연구센터의 연구를 지원했다. 라디오에 대한 열정으로 나이 들어서도 계속해서 최신 기술을 따라잡으며 공부하던 앵거스 테이트는 2007 8 7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사망하기 전까지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회사에 출근해 연구하고 직원들을 챙기는 부지런한 경영자로 기억됐다.

 

테이트 일렉트로닉스의 수석 매니저 마이클 칙(Michael Chick)은 다음과 같이 그를 회상한다. “의지가 확고하고 열정적인 분이었습니다. 훌륭한 개발자이자 많은 사람들에게는 스승이었지요. 겸손하면서도 호기심이 많고, 주목 받는 것은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뉴질랜드의 사업이나 교육에 대해 의견을 내는 일에 수줍어하지도 않으셨죠.” 칙은 회사의 모든 사람들이 테이트가 창설하고 만들어온 회사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전하면서 테이트의 업적을 기렸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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