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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호지킨스 (Francis Hodgkins) - 초창기 뉴질랜드 미술계의 화가

by 굿데이 posted Sep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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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 Hodgkins-1.jpg

프란시스 호지킨스(Hodgkins)는 초기 뉴질랜드 화가로, 유럽 많은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영국 모더니즘을 이끈 선구자들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알렸다. 수채화가로 출발한 그녀는 모더니즘 흐름에 참여하면서 추상화가로서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런던 왕립아카데미에서 그녀의 그림을 전시하기도 하는 등 유럽 사회에 크게 주목받았다.

 

1869 4 28일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태어난 프란시스는 영국에서 이주해온 아버지와호주 이민자의 딸이었던 어머니 사이의 셋째로 태어났다. 아버지 윌리엄 매튜 호지킨스(William Mathew Hodgkins)는 법률가이자 아마추어 수채화가였고, 지역 미술계를 이끌면서 1875년 오타고예술학회가 창단될 때 창단멤버로서 참여해 18년간 학회장을 지낸 인물이었다. 아버지의 보호와 격려 아래 프란시스는 1890년 더니든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첫 번째 전시회를 가졌고 같은 해 오타고예술학회 활동멤버로 선정된다.

 

1893년에 프란시스는 이탈리아 화가 기롤라모 널리(Girolamo Nerli)의 제자가 되었는데 기롤라모는 호지킨의 초기의 성공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1895에서 96년까지 더니든 아트 스쿨에 재학하면서 사우스 캔싱턴 시험을 수석으로 통과한 프란시스는 1899년에는 오타고예술학회 카운슬에 선출되었다. 1989년에서 1900년까지 그녀는 대부분의 시간을 그림 작업에만 할애하며 여러 곳으로 스케치 여행을 떠났고, 더니든,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턴, 오클랜드 등지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초기 작품들은 인물화, 자화상, 풍경화 등이 주를 이루었다.

 

1901 2월에 뉴질랜드를 떠나 더니든으로 간 프란시스는 그곳에 잠시 머무르며 미술 공부를 한 후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모로코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일했다. 그녀는 뉴질랜드 뿐 아니라 런던의 여러 갤러리들에서 자신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1903, 1905, 1916년에 왕립아카데미에서는 프란시스의 작품을 선정해 전시하기도 했다. 1901년 즈음 프란시스는 화가 도로시 케이트 리치몬드(Dorothy Kate Richmond)와 사귀게 되며 1903년에 웰링턴에 자신의 스튜디오를 연 후 1904년 리치몬드와 함께 합동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 리치몬드는 호지킨의 예술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으나 이들은 어느 시점에 헤어졌고 그 후 다른 여자친구들과 우정을 나눴지만 프란시스에게 리치몬드만큼의 영향을 끼친 사람은 없었다.

 

1904년에 프란시스는 영국인 티 보턴 윌비(T. Boughton Wilby)와 약혼하고 해외에서 결혼할 계획을 가지지만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약혼이 깨어지고 말았다. 뉴질랜드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그림작업을 하던 그녀는 그러한 생활에 만족하지 못해 1906년에 다시 영국을 찾게 되며, 1907년 영국에서 첫번째 개인전을 열었고 1911 12년에는 파리 콜라로시 아카데미에서 그림을 가르치며 생활했다. 1913년에는 웰링턴으로 돌아왔고 그 한 해 전에 시드니에서 성공적으로 전시회를 마쳤다. 이후로도 프란시스는 계속해서 유럽으로 여행하면서 실험적인 작업을 해나갔다. 1929년에 바바라 헵워스(Barbara Hepworth), 벤 니콜슨(Ben Nicholson), 헨리 무어(Henry Moore) 등 젊은 예술가들이 속한 예술인 그룹에 동참해 이들과 친분을 나누었다.

 

1930, 40년대에 유럽에서 많은 전시회를 열고 비엔날레에 참가하며 이름을 알린 프란시스는 1945년에 프랑스에서 선정한 영국의 당대 화가의 목록에 선정되었고 1946년에도 프랑스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나이가 들어 류마티스로 고통받는 중에도 70대가 될 때까지 그림을 그린 프란시스의 자유로운 그림 작업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1947 5 3일 도셋의 도체스터에서 세상을 떠난 프란시스를 기리며 뉴질랜드에서는 1962년 프란시스 호지킨 펠로우쉽이 만들어졌다. 이 장학금은 뉴질랜드의 뛰어난 화가들을 선정해 창작 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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