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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강이 탄생시킨 고급 화이트와인 리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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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3백 종류의 빵과 5천 종의 맥주를 자랑한다. 하지만 독일에서 생산되는 와인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독일 와인이라면 사람들은 대부분 달콤한 화이트와인 리슬링을 쉽게 떠올린다.

 

독일의 대표적 화이트와인인 리슬링은 독일 와인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데, 의외로 드라이한 맛이 대부분이다. 재미있는 것은 제조 방법에 따라 달콤한 와인과 드라이한 맛의 텁텁한 와인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 독일 리슬링 화이트와인은 잘 익은 과일향과 신선한 아로마향으로 마치 지중해산 과일을 맛보는 것 같은 향을 풍기며, 달콤한 듯하면서도 뒷맛은 깨끗한 여운이 담긴 세련된 맛이다.

 

독일의 레드와인으로는 대표적으로 돈휄더 레드와인이 꼽힌다. 돈휄더 레드와인은 풀바디한 과일향과 맛이 어우러져 잘 조화를 이루고, 볼륨감이 있으며, 달콤한 듯하면서 뒷맛에서 나오는 우아함이 그 매력이다. 특히 타닌이 적은 포도종으로써 오픈 후 바로 마셔도 부담 없는 아주 부드러운 와인이라는 게 바로 돈휄더의 매력이다.

 

이러한 독일 와인만의 매력을 알고 마시면 매혹적이고 우아한 독일 와인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여행지가 독일 라인강이다. 총 길이 약 1,300km에 달하는 라인강은 스위스에 그 근원을 두고 있으며 프랑스와 국경, 그리고 독일 국내를 흐른 뒤 마지막에는 네덜란드를 거쳐 북해로 들어간다. 그 중에서도 라인강 중류 빙켄부터 코블렌츠 사이의 약 65km가 로맨틱 라인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계절에 따른 변화가 눈부시게 아름답다. 2002년에는 독특한 문화와 경관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뤼데스하임에서 라인강을 따라 배를 타고 내려가면 급경사의 포도밭, 바위 위에 솟은 중세의 성, 아름다운 마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일만의 유일한 강과 고성들인데, 65km의 거리에 30개가 넘는 성의 자취가 남아있다. 브라우바흐에 있는 마르크스부르크 성은 긴 역사 속에서 한 번도 파괴된 적이 없어, 유일하게 중세 시대의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성으로 꼭 한번 가보기를 권한다.

 

리슬링 와인은 로마에서 흘러들어온 포도가 그에 딱 맞는 토양과 라인 강의 기후에 의해 탄생된 고급 와인이다.

 

모젤강 유역과 그 지류인 자르(Saar)와 루버(Ruwer) 유역은 고대 로마 시절부터 독일에서도 가장 로맨틱한 와인 재배지로 전해져 내려온다. 마치 양탄자처럼 포도밭과 숲이 점판암의 급경사를 덮어주고 있으며, 모젤강이 코블렌츠(Koblenz)에서 라인강으로 합류하는 지점까지 둥글게 둘러싸고 있다. 이곳은 그야말로 섬세하고 향긋한 맛과 신선한 과일향을 머금은 산미, 미네랄 향의 언더톤에 이르기까지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난 와인재배 지역이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양쪽 모젤 라인강을 따라 와인양조업자의 와인셀러 등에서 음해 보는 것도 여행의 최고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여행 중 조심해야 할 부분은, 65km의 라인강을 지나며 와인을 시음하다 보면 와인에 빠져 자신도 모르게 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필자도 같은 경험으로 인해 여행 스케줄이 지연된 적이 있다.

 

레드 와인을 많이 마셨을 때에는 거울로 입술 주변을 자주 체크하고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예의다. 한참 즐겁게 마시다 보면 입 주변과 입술에 붉게 멍이 든 것처럼 레드와인색상에 물들여지기 때문에 별로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상대를 존중하며 지혜롭고 조심스레 대처할 수 있다면 와인과 더불어 최고의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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